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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리덕스 , 한신 용의 출현과의 차이점 및 후기

by reum9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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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산 리덕스> 영화 소개 

<한산 리덕스>는 2022년 7월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의 감독판으로 기존 러닝타임 129분에서 150분으로 늘어나 2022년 12월 2일 넷플릭스에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은 700만 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한산: 용의 출현>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일본군에게 수도인 한양을 빼앗기며 위기에 빠지게 되는 역사적 상황을 다룹니다. 이 때의 이순신 장군이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어떤 전술을 펼쳤는지, 그 전술이 일본군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조선의 압도적인 승리 가져오게 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산 리덕스>와 <한산: 용의 출현>의 출연진은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 역할은 박해일 배우가 맡았고, 일본군 와지자카 야스하루 역할은 변요한 배우가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어영담 역할의 안성기, 원균 역할의 손현주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한산 리덕스>는 1592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합니다. 임진왜란은 크게 조선과 일본 사이의 전쟁으로 '명량 대첩'과 '한산도 대첩'이 있습니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이 두 대첩은 익숙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이 중  '한산도 대첩'을 다룹니다. 

2. <한산 리덕스>와 <한산: 용의 출현>의 차이

두 영화는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산 리덕스>가 감독 확장판이기 때문에 몇 가지 추가된 장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러닝 타임도 20분 정도 길어진 것입니다. 또한, 등장인물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주연과 조연 배우들은 <한산: 용의 출현>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쿠키 영상에 또 다른 일본군인 '시마즈 요시히로' 역으로 백윤식 배우가 등장합니다. 감독에 말에 따르면 이는 2023년에 개봉 예정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제)>의 일부 장면이라고 합니다. 과거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을 다룬 3부작 영화를 만들겠다고 한 바 있어서, 1편 <명량>, 2편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3편 <노량: 죽음의 바다(가제)>에 대한 일부 장면을 등장시킴으로써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한산 리덕스>를 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한산: 용의 출현>과 거의 흡사하며 추가된 21분의 내용만 다르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용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영화보다 몰입하기에는 좋겠습니다. 특히 <한산: 용의 출현>에서 삭제되었던 대사들이 조금 추가되어서 보다 이해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략적으로 오프닝의 순서도 조금은 바뀌었습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사천해전이 '와지자카'의 난파선 장면 이후에 등장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사천해전이 먼저 등장합니다. 이는 김한민 감독이 와키자카가 조선을 어떻게 침략했고, 이에 이순신은 남해를 어떻게 방어했는지 순차적으로 한산도 대첩의 배경을 설명해나가기 위한 장치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9분으로 제한되어 있던 <한산: 용의 출현>에서 미쳐 다 담지 못했던 인물들의 감정씬이나 역사적 흐름들을 대화나 여러 장치들을 추가하거나 변화를 주면서 내용을 보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산: 용의 출현>을 먼저 본 이후에 <한산 리덕스>를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화의 내용과 장치에 조금의 변화가 있지만 변화된 부분이 <한산: 용의 출현>을 먼저 봤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조금 깊게 다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순신과 한산도 대첩에 대해 완전히 잘 알지 못하다면, <한산: 용의 출현>으로 기본적인 구조와 상황을 익힌 후에 부족한 부분을 <한산 리덕스>로 채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한산 리덕스> 리뷰

<한산: 용의 출현>이 순수 한국 역사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감독판으로 <한산 리덕스>라는 제목을 붙인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한산: 뒷 이야기>, <한산: 감독판> 등 '리덕스'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우리말 단어를 활용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 상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추가된 21분이 영화관에서 본 <한산: 용의 출현>을 훨씬 짜임새있게 만들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남북한 전쟁을 다룬 영화는 많았고,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역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대한민국 20세기와 관련된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조선시대만을 순수하게 다룬 영화는 2014년 <명량>과 2022년 <한산: 용의 출현>이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을 지키는데 앞장 선 '이순신'의 공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영화로 풀어냈다는 점은 단연 좋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이순신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위대한 명장으로 평가받는 위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세계적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영화는 필수적으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김한민 감독의 일명 '이순신 3부작'은 위상이 높습니다.

영화 중반까지는 임진왜란 이후 불리해진 조선의 전세를 언급하며 일본군과의 대립 상황이 그려졌습니다. 조선이 '한산도대첩'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어떠한 전술을 펼쳤는지 자세하게 설명한 점이 좋았습니다. 아마 한산도 대첩이 시작할 때 등장하는 '거북선'을 보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아드레날린이 폭발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 시간에 '명량대첩'과 '한산도 대첩'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영화의 결과를 알고 보는 관객들이 많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순신의 전투 지휘 장면을 비롯한 '한산도 대첩'의 전개 장면에서 쾌감과 짜릿함, 그리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전투 장면이 잘 연출되었다고 느껴져 관객들이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 그리고 <한산 리덕스>는 이순신의 영웅적 일대기를 담은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3년 개봉 예정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더욱 기대됩니다. <한산: 용의 출현>과 <한산 리덕스>를 보기 전에는 <명량>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기 전에는 세 영화를 모두 관람하시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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