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적적인 사랑을 다루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은 2018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로, 영어 제목은 'Be With You'입니다. 원작은 2004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똑같은 제목의 영화이며, 이장훈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강수진 작가와 함께 각본을 작성하였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는 국내 최정상 배우인 손예진, 소지섭이 출연합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총 러닝타임은 131분입니다. 2018년 7월 24일 기준 26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였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영화 정보 모음 사이트인 IMDb(Internet Movie Database)에서는 10점 만점 중에 7.6의 평점, 국내에서는 OTT 플랫폼 '왓챠' 사용자들의 평균 별점이 5점 만점에 3.5점, 네이버 영화에서는 관람객 평점이 10점 만점에 9.0점, 네티즌 평점이 10점 만점에 8.7점으로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MDb의 평점 중 "저는 이 영화를 매우 사랑합니다. 부모와 아이의 애정 어린 이야기를 본 후에는 아마 심장이 녹아 내릴 것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휴지로 눈물을 닦게 했습니다."라며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2.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영화 포스터를 보면 '기적 같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왜 사랑을 수식하는 단어가 '기적 같은'인지는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지만,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우진과 아들 지호는 엄마 수아를 떠나 보냅니다. 수아는 지호에게 "엄마는 약속 꼭 지켜. 장마 오면 엄마도 오잖아"라는 말과 함께 비가 오는 날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 날 수아가 세상을 떠난 기찻길에 우진과 지호가 가서 수아를 기다립니다. 그 때, 정말로 수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수아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우진과 지호가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세상을 떠나기 전의 수아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세 사람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집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수아가 우진과 결혼해 지호라는 아들을 갖게 된 기억을 궁금해하자 우진은 수아에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어느 곳에서 첫 데이트를 했는지, 어떻게 결혼을 하게 되었는지 등 둘이 어떻게 사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장마가 끝나자 다시 수아는 떠나게 됩니다.
3. '지금 만나러 갑니다' 를 추천하는 이유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로맨스 영화이지만 그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우진이 수아에게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추억 한 켠에 있던 사랑을 기억하는 것은 참 아름답고, 어쩌면 사랑하는 이유가 그러한 기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억을 잃은 수아에게 예쁘고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에서는 사랑이라는 것이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그렇게 열렬하고 아름답게 사랑을 했기 때문에 수아가 세상을 떠난 것이 우진에게 얼마나 큰 아픔이었을지 공감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얼마나 기뻤을지, 장마가 끝나고 다시 돌아가야 했을 때에는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지 수아와 우진의 모든 감정선을 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호라는 어린 아이를 아들로 등장시킴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수아가 세상을 떠나면서 지호는 1년 동안 엄마를 그리워하게 되고, 우진은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서 지호를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웁니다. 하지만 1년 후 수아가 돌아왔을 때 지호가 기찻길에 엄마를 보러 가자고 하는 장면에서 정말 지호가 엄마를 많이 사랑했구나, 그리고 그만큼 수아가 지호를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우진이 수아의 몫까지 다 해서 지호를 키우지만 가족은 비로소 부모와 자식이 완전한 형태를 이룰 때 행복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떠났지만 정말로 비가 오는 날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적처럼 다시 가족들 앞에 나타난 수아 때문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영어 제목이 'Be with you'이고, 이 영화를 설명하는 대다수의 미디어에서 '기적'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기적 같은 사랑'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고등학생들의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과 애절하고 애틋한 성인 그리고 부모로써의 사랑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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